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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인육' 포르노 배우, '독일서 체포돼 본국 송환 예정'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캐나다 포르노 배우 루카 매그노타가 중국인 대학생을 살해 후 시신을 조작내 먹는 등의 혐의로 독일에서 체포·수감돼 있다가 18일 군용기 편으로 캐나다에 송환됐다.

앞서 매그노타는 '린 준'이란 중국 학생을 살해·절단해서 시신 일부를 캐나다의 각 정당과 여러 학교에 우송한 뒤 프랑스 파리에서 며칠 동안 시간을 보내다가, 건너간 독일 베를린의 한 인터넷 카페에서 자신에 관한 기사를 검색하다가 체포된 것.

파리 경찰의 수사관은 "매그노타의 정확한 혐의로 1급 살인과 총리에 대한 협박죄, 우편 시스템을 이용해서 "불쾌하고 추악하며 부도덕한 물질을 배달한 죄'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그노타가 '절단된 시신과 섹스를 하는 장면을 스스로 온라인상에 올렸다'고 말하고 있다"며 "경찰차와 국경 관리들이 (해당 첩보를 접하고) 몬트리올 바로 외곽에 있는 미라벨 비행장에 내리는 매그노타를 검거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린'의 몸통은 몬트리올에 있는 매그노타의 아파트 건물 쓰레기장에서 수트케이스에 든 채 발견됐으나 머리는 아직 찾지 못한 상태다"라며 "린의 가족은 그의 피살 소식을 듣고 중국에서 캐나다로 건너와 몬트리올에 머물러 있지만 이렇다 할 반응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고 전했다.

이에 캐나다의 롭 니콜슨 법무장관은 "매그노타가 지난 18일 베를린에서 추방돼 캐나다 군용기를 통해 인도됐다"며 "캐나다 정부는 독일의 이런 신속한 범인 인도 협조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매그노타는 앞으로 착륙 24시간 내에 경찰에 인도되며 이때 변호사도 지정받게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