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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20대 전용' 무인점포 개점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신한은행이 20일 은행권 최초로 무인점포 기반 스마트 브랜치 'S20 스마트존'을 열었다.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소재 경희대학교 앞에 개점한 S20 스마트존은 20대 고객들이 편리하고 손쉬운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영업점 보다 ATM 거래 비중이 높은 20대 고객들의 금융거래 특성에 맞춰 특화된 무인점포 기반의 스마트 점포로, 대학생들의 생활 패턴을 고려해 일반 점포와 달리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스마트 브랜치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하이엔드 ATM 기기'를 이용해 고객 스스로 터치스크린을 통한 체크카드 발급, 예금통장 개설, 인터넷 뱅킹 신청 등의 다양한 금융 거래를 할 수 있다.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수신 전문 직원과의 화상 상담을 통해 예금, 적금, 펀드 등의 상품도 가입할 수 있다.

▲ 'S20 스마트존' 개점식에 참석해 '하이엔드 ATM 기기'를 가리키는 서진원 신한은행장(가운데)의 모습.
▲ 'S20 스마트존' 개점식에 참석해 '하이엔드 ATM 기기'를 가리키는 서진원 신한은행장(가운데)의 모습.

또한 55인치 대형 스크린에 마련된 스마트 몰에서 무선 데이터 통신 기술인 NFC를 활용해 상품 안내장 등을 스마트 기기로 전송받을 수 있으며, 상담을 원할 경우 스마트 금융센터 직원과 실시간 유선 금융상담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위해 무료 프린트 및 스캔 서비스, 학과 및 동아리 홍보영상 상영 등 대학생들을 위한 편의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학생 명예지점장'을 선정해 학생들이 지점 운영 및 홍보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최초로 직원의 실명확인절차 외에는 모든 것을 고객 스스로 하는 무인 점포형 모델이라는 점에서 타행 스마트 브랜치와는 차별성이 있다"며 "향후 기존 영업점도 점차 스마트화하는 전략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 측은 개점 축하 이벤트로 개인 SNS를 이용해 S20 스마트존 개점소식을 전한 고객들에게 파스쿠찌 무료쿠폰을 제공한다. 하이엔드 ATM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한 고객들에게는 특별 디자인된 문구세트인 'S20 스마트 꾸러미'를 선물로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