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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부, '여름철 식중독 예방 대책' 발표…위생 검사 강화

[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수산부)는 21일 여름철 집중 발생 식중독을 예방할 목적으로 농ㆍ수ㆍ축산물 생산단계의 위생검사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여름 농식품 식중독 예방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2007년 이후 식중독 건수가 지속 감소하고 있음에도 6∼9월 발생률이 매우 높은 특성을 고려한 조치.

농수산부에 따르면 앞으로 ▲농산물은 채소류 가운데 생산유통량이 많은 상추, 깻잎 등 35개 품목과 새싹채소에 6종의 미생물 검사 ▲수산물은 위험도 높은 54곳에 매월 두 차례 조개류 독소 검사 ▲축산물은 도축ㆍ가공 단계부터 검사 강화 ▲식육과 식용란에는 식중독균 15종의 검사를 실시한다.

유통단계에 있어서도 중앙기동단속반이 3차례 투입돼 유통업체나 취약시설의 위생지도ㆍ점검을 강화한다.

일단 병원성 미생물이 검출되면 해당 생산농장이나 유통업소에서 세척ㆍ살균 등 위생조치를 하도록 하며 신선 편의식품은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통보해 유통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