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태훈 기자] 가계가 은행빚을 갚지 못하는 비율이 계속해서 떨어질 줄 모르고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 금융감독원이 뚜렷한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은 28일 "5월말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이 0.85%로 한 달 전보다 0.06%p 상승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발표혔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6년 10월의 0.94% 이후 5년7개월만에 가장 높았으며 올해도 5개월 연속상승세를 기록했다.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도 0.13%p 올르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을 포함한 가계대출 연체율은 0.97%로 0.08%p 상승했다.
이에 금감원은 "올해는 경제에 불확실성이 크고 부동산 경기 둔화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어 부실채권의 조기 정리를 유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