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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뮤지컬 배우 출신 연기자 송영규가 SBS 월화드라마 ‘추적자’에서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극의 완성도를 더하는 미친 존재감을 뽐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가 연기한 박민찬 검사는 한오그룹의 장학생으로 전형적인 비리검사다. “검사를 받고 일을 하기 때문에 검사다”라고 스스로 말할 정도로 검사로서의 자존심이나 명예는 없고 오로지 권력에 충성한다. 야비한 웃음과 깐죽거리는 언행 등 그의 비열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트리게 할 정도로 현실감이 있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송영규의 소속사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 이대희 대표는 “이런 명품연기는 대학(서울예대 연극과)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18년 동안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장르에서 폭 넓은 연기 경험을 쌓은 것에서 기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친 존재감, 송영규! 명품 드라마 ‘추적자’가 건진 또 하나의 수확이다.
한편, 송영규는 얼마 전 스타폭스 엔터테인먼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해 이후 영화나 TV에서 더욱 자주 그의 명품연기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