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영산그룹 투자 협약 체결식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강운태 광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투자 유치단이 22일 오전10시<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 소재한 영산그룹을 방문, 1천만달러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영산그룹은 글로벌 성공 신화를 이룩한 우리 광주의 자랑스런 기업인인 박종범 회장이 이끄는 연매출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오스트리아 빈에 본사를 두고 한국, 슬로바키아, 우크라이나, 러시아, 카자흐스탄, 남아공 등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호주 시드니, 미국 LA, 중국 상하이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슬로바키아, 러시아 상페테르부르크 등에 자동차 부품 조립 및 차량 개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한 바 있다.
이번 광주시가 체결한 영산그룹의 투자 협약은 기아차가 광주공장에 연간 62만대 증산 계획을 발표한 것과 맞물려 이뤄진 것으로 광주에 자동차 부품 제조를 위해 1천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실행한다는 내용이다.
영산그룹의 박종범 회장은 1996년 기아자동차 유럽 법인장으로 오스트리아에 첫발을 내딛은 후 1999년 IMF때 기아자동차가 어려움에 빠져 현대자동차에 흡수 통합될 때 비엔나에서 홀로 무역업을 시작한 후, 글로벌 기업인 영산을 키워냈으며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및 유럽한인연합회장직을 맡아 차세대 한인 인재육성을 위해 힘써 오고 있다.
강 시장은 "고향인 광주에 투자를 결정해주신 영산그룹에 감사하며, 소중한 투자가 결실을 맺어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모든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테크노파크도 같은 자리에서 영산그룹과 오스트리아 비즈니스센터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