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극심한 엔고에 '일부 차종 캐나다로 이전 생산'

김현수 기자 | 입력 2012.07.24 19:19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일본의 도요타차가 엔고로 인한 가격 경쟁력 약화를 막기 위해 일부 럭셔리 모델을 캐나다로 이전해 생산키로 했다.

24일 NHK방송에 따르면 도요타는 해외 수출용 SUV 등의 일부 생산을 후쿠오카 공장과 아이치 공장에서 캐나다로 옮길 계획으로 전해졌다.

특히 해외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럭셔리 브랜드 렉서스 'RX', 연내 생산이 시작되는 'RAV4'의 신형 모델 중 러시아 수출 분량이 캐나다로 이전돼 생산될 예정이다.

렉서스 브랜드는 현재 수출용 대부분이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후쿠오카 공장에서 지난해 약 25만대가 생산됐다.

이번 후쿠오카 공장에서 캐나다로 이전돼 생산되는 분량은 연간 약 3만대 정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도요타는 국내 연간 생산을 300만대 수준으로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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