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이형석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한은의 공개시장 조작 대상 금융사 64곳을 새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개시장조작이란 한은이 금융기관을 상대로 국채 등 증권을 사고팔면서 시중에 유통되는 화폐량이나 금리를 조절하는 정책수단으로, 한은이 증권을 금융회사에서 사들이면 한은이 금고 속에 있던 돈이 시중에 풀리며 유동성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고 반대로 한은이 가진 각종 증권을 팔면 이에 상응하는 시중 유동성을 회수하는 효과가 있다.
먼저 환매조건부증권(RP) 매매 대상 기관으로는 한국산업은행, 부산은행, UBS은행 등 19개 은행과 미래에셋증권 등 10개 금융투자회사가 선정됐다.
통안증권 경쟁입찰·모집과 증권 단순매매 대상 기관은 중소기업은행, HSBC 등 11개 은행과 대신증권 등 9개 금융투자회사가 뽑혔다.
증권대차거래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9개 은행과 대우증권 등 6개 금융투자회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관은 오는 8월1일부터 앞으로 1년간 한은과 거래를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