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D.Power '2012년 미국 자동차 상품성 평가 조사'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회사 J.D. Power가 지난 7월 25일 '2012년 미국 자동차 상품성 평가 조사' 결과 현대기아차 모두 산업평균 이하의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일 J.D. Power 따르면 기아차는 786점으로 전년(777점, 21위)보다 9점이 오르며 35개 브랜드 중 19위로 순위도 함께 올랐으나, 현대차는 784점을 기록해 전년보다 9점 하락하며 순위도 6계단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대기아차 모두 미국 산업평균인 788점보다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반면 1위의 영예는 887점을 획득한 포르쉐가 차지했으며, 재규어가 877점으로 2위, BMW가 859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벤츠, 랜드로버는 각각 4, 5, 6위를 차지하며 유럽계 브랜드의 위상을 보였다.
특히 현대차의 부진은 차급별 성적에서도 나타났다.
기아차는 중형차 옵티마(국내명 K5)와 소형 MPV 쏘울이 각각 차급 1위를 차지했으나, 현대차는 한 차급에서도 1위에 오르지 못하는 수모를 겪었다.
한편, J.D. Power의 자동차 상품성 평가 조사는 자동차 보유자들이 자신의 차가 성능, 기능, 디자인 측면에서 얼마나 자기 마음에 드는지를 평가한 것이다.
2012년 미국 조사는 2012년식 승용차나 경트럭을 구입해서 평균 90일간 보유한 7만4000여 소비자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