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LTE(롱텀에볼루션) 등 이동통신 모듈을 탑재한 태블릿PC의 수가 5년 안에 7.8배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는 보고서에서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전 세계 태블릿PC 기기 수가 5년간 1억5천만대 늘어나 2017년말에는 1억720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현재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태블릿PC의 13% 미만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체 이동통신 지원 태블릿PC 중 LTE 서비스 가입 비율이 2017년까지 68%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태블릿PC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트래픽도 올해 이후 연평균 80.4% 성장해 2017년까지 270만TB(테라바이트)이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전 웰시 드 그리말도 SA 모바일광대역기회(MBO) 부문 이사는 미국 이동통신사 AT&T와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의 2분기 가입자 확대에 태블릿PC가 핵심 역할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 분야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태블릿PC에서 창출될 서비스 수익도 크게 늘어 2017년까지 1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면서 "기기간 공유 데이터 요금과 LTE 서비스가 태블릿PC 가입자 창출의 열쇠"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