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시내 기자] 올해 대졸자(전문대·대학원졸 포함)의 평균 취업률이 59.5%로 지난해보다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문대와 대학졸업자 취업률은 조금 상승한 반면, 일반대학원 졸업자 취업률은 다소 하락했다.
계열별로는 교육·의약계열이 최상위권을 유지했다.
2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내놓은 전국 558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56만6374명(2011년 8월과 올해 2월 졸업자)의 취업률을 조사한 '2012년 대학·계열별 취업률'에 따르면, 인문·사회·교육·공학·자연·의약·예체능 등 7대 계열의 취업률은 교육과 의약계의 강세가 여전했다.
전문대의 경우, 최상위인 교육계열이 79.7%로 취업률이 가장 낮은 예체능(44.7%)과 35% 포인트 격차가 났다.
대학은 의약계열이 74.5%로 40%대 취업률인 인문·교육·예체능과 대조를 이뤘다.
일반대학원의 의약계열도 취업률이 85.5%에 달했다.
소계열(전공)별로는 전문대학은 농수산 83.7% 유아교육 80.1%, 유럽·기타어 77.0%, 재활 76.0%, 금속 75.9%, 비서 75.7%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대학은 의학(92.4%), 치의학(85.5%), 한의학(79.3%)이 여전히 최상위 그룹이었고, 해양공학과 약학, 기계공학, 유아교육학, 항공학도 70% 중후반대의 취업률을 보였다.
일반대학원도 의학과 한의학 전공이 각각 88.6%와 87.5%로 제일 취업률이 높았고, 반도체·세라믹 공학(86.5%)과 기전공학(85%), 전자공학(82.6%)도 취업률이 상위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