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역사상 가장 빠른 車 'GT 스피드' 출시

▲ 벤틀리 'GT 스피드'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가 벤틀리의 역대 양산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 쿠페'의 국내 계약을 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벤틀리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의 퍼포먼스 플래그십 모델로, 폭발적인 드라이빙 성능과 정교한 핸들링을 갖춘 우아한 디자인의 럭셔리 스포츠카를 원하는 자동차 애호가를 위해 탄생됐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에는 더욱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벤틀리 고유의 트윈 터보 6리터 W12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625마력(625PS/6000 rpm)과 최대토크 81.6kg.m(800N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제로백)는 4.2초 내 도달이 가능하며, 최고속도는 현재까지 양산된 벤틀리 모델 중 가장 빠른 329km/h에 이른다.

신형 W12 엔진은 새롭게 개발된 클로즈 레이시오(기어비의 간격이 촘촘한 변속기) 8단 자동 변속기와 결합돼 부드러우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여기에 벤틀리 고유의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돼 최강의 접지력과 주행 안정성을 보장하며, 신형 자동변속기는 이전 모델 대비 연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2% 개선한 것이 강점이다.

▲ 벤틀리 'GT 스피드'

아울러 대대적인 섀시 튜닝이 이뤄져 차체는 한층 더 낮아지고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시스템 역시 한층 보강됐으며, 스피드 모델 전용 21인치 휠이 결합돼 더욱 안정적인 드라이빙이 가능하다.

벤틀리 모터스 회장 겸 CEO인 볼프강 뒤르하이머는 "벤틀리 고유의 W12 엔진은 오늘날의 벤틀리를 세계 최대의 12실린더 엔진 제조 업체의 자리에 올려놓을 만큼 크게 성공했다"며 "강력한 스포츠카와 럭셔리카의 최고 품격을 조화시킨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는 벤틀리가 최고의 입지에 있음을 재확인하며, 컨티넨탈 쿠페의 매력을 전세계에 지속적으로 확장시키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형 컨티넨탈 GT 스피드의 판매 가격은 2억9천만원 대로, 선택사양에 따라 가격은 변동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