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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당국 "나로호 발사 연기… 발사 시기 추후 발표"

[재경일보 서성훈 기자] 러시아가 나로호(KSLV-1) 발사 연기 사실을 신속히 알리는 한편 발사 시기는 추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 연방우주청(로스코스모스)은 나로호 발사 연기가 결정된 후 26일 오전(모스크바 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안나 베디셰바 공보실장 명의로 올린 언론보도문을 통해 "이날 한국의 나로 기지에서 이루어질 예정이었던 나로호 발사가 추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연방우주청은 "우주 발사체 준비 과정에서 1단 로켓의 본체 시스템에 문제가 드러났다"며 "발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사체를 발사대에서 내려 조립실험동으로 옮긴 뒤 추가 점검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추후 발사 시기와 관련해서는 "다시 통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로호 1단 로켓 제작사인 '흐루프니체프' 우주센터 측도 똑같은 내용의 언론 보도문을 자체 웹사이트에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