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지엠, '1.4L 가솔린 터보 엔진' |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한국지엠이 22일 인천 부평 엔진공장에 대규모 신규 투자를 집행, 최첨단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형 가솔린 터보 엔진은 내년 상반기부터 쉐보레 소형 SUV 트랙스를 비롯해 다양한 신제품 라인업에 적용될 계획이다.
부평 엔진공장은 올 연말 시행되는 신규 설비 투자를 통해 내년부터 한국지엠의 첫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하게 된다.
새 엔진은 2013년 상반기 국내외 시장에 출시될 트랙스와 향후 쉐보레의 소형 및 준중형 제품 라인업에 폭넓게 적용, 친환경 고연비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지엠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대규모 설비 투자는 한국지엠의 중장기 발전에 대한 글로벌 GM의 기대를 반영함과 동시에 첨단 엔진 기술에 대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다"며 "치열한 자동차 시장 경쟁에서 연비와 엔진 성능이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는 만큼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선보이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지엠은 글로벌 GM 내에서 미국과 유럽에 이어 소형 가솔린 터보 엔진을 생산하는 세 번째 사업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지엠은 2002년 출범 이후 매년 연간 1조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지속해 왔으며, 차세대 신제품과 파워트레인, 친환경 차량 및 설비, 첨단 디자인 및 차량 개발 시설에 투자를 더욱 더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