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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독일 하이엔드 럭셔리 패션 브랜드 보그너(BOGNER)가 내달 7일부터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보그너 80주년을 기념하는 헤리티지 컬렉션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헤리지티 컬렉션(Heritage Collection)은 193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보그너 패션의 변천사와 더불어 해외 유명 브랜드 트랜드를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다. 명품 브랜드 보그너 80년의 역사를 기념하는 이번 컬렉션에서는 패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는 복고풍과 더불어 가장 최근의 룩을 믹스한 창조적인 결과물을 만날 수 있다.
이번 컬렉션에서 보그너 디자인팀은 보그너 역사속의 포토와 패션 아카이브로부터 영감을 받아 2~3개의 각기 다른 아웃핏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다. 특히 모든 자켓에 그 당시의 로고와 영감의 근원이 되는 포토를 포함하고 당시의 라벨을 수놓았으며, 보그너 제품의 퀄리티와 가공을 정교하게 재현했다.
이번 헤리지티 컬렉션에서는 Bogner's Fire + Ice팀이 1930, 1940년대를 재해석한 것을 비롯해 연대별 패션을 재현한다. 먼저 1940년대 헤리지티 컬렉션은 초기의 러스틱 소재로부터 발전되어 코튼 아노락 룩과 가디건 스타일로 표현한다. 1950년대는 아노락과 스웨터로 재현된 노르웨이 룩이 중심이며, 종전 후 모던 트위스트와 나일론, 울과 코튼으로 만들어진 리버시블 후드 자켓이 그것이다. 또한, 1960년대를 재현한 컬렉션은 보그너 스포츠 디자인에 의해 재창조되며, 1970년대는 보그너 우먼과 스포츠팀에 의해 재해석된 경쾌한 디자인으로 밝게 표현된다.
1980년대 컬렉션은 보그너 우먼 디자인팀에 의해 디자인된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기억되는 아웃핏들로 그 시대를 추억한다. 또한, 소니아 보그너에 의해 1990년대를 특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데, 이것은 헤리지티 컬렉션에 6개의 아웃핏으로 표현된다. 또한, 2000년대 헤리지티 컬렉션도 주목된다. 스포츠는 밀레니엄 시대의 출발을 알리는 10년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이 중에서 스키는 자연스럽게 중심을 차지해왔다. 보그너의 라이선스 파트너인 인디고는 80벌의 스키를 "80 years of Bogner"를 기념해 특별히 제작한다. 이는 보그너 패밀리의 지인들과 친구들을 기념하며, 친필 사인된 컬렉션이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보그너 관계자는 “보그너는 패션, 스포츠, 이노베이션, 퀄리티와 크리에이티비티를 모토로 80년 동안 대중에게 사랑받아 왔다. 패션의 리딩 기업 보그너는 앞으로 계속해 뉴 밀레니엄 시대를 맞아 이노베이션의 성공과 영광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번 컬렉션은 패션에 관심있는 남녀노소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접근이 용이한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행사를 열게 되었다. 명품 브랜드 보그너 패션의 역사와 더불어 신구 조화를 통한 패션의 재해석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193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보그너 패션의 변천과 변화를 직접 볼 수 있는 이번 헤리지티 컬렉션은 청담동 플래그쉽 스토어에서 내달 12월 7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