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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3] LG전자 "남들은 얘기만 하지만 우리는 만들었다" 광고 눈길

[재경일보 김윤식 기자] LG전자가 미국 최대 일간지인 US투데이(US Today)에 게재한 도발적인 84인치 울트라HD TV 광고가 CES 2013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US투데이에 84인치 울트라HD TV 광고를 게재하고 "남들은 얘기만 하지만 우리는 만들었다(Others Talk. We Create.)"라는 광고 카피를 내걸었다.

경쟁사들은 제품 공개에 그쳤지만 자신들은 이미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84인치 울트라HD TV를 출시하며 차세대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자신감을 표현한 것이다.

실제로 CES 2013 현장에 전 세계 TV 제조사들이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선보였지만 LG전자와 같이 실제 제품을 출시한 곳은 손에 꼽을 정도다.

LG전자는 새해 들어 OLED TV도 세계 최초로 내놓는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앞서가고 있는 모양새다.

LG전자는 오는 9일 월스트리트저널, 10일 다시 US투데이 등 3일 연속으로 이 광고를 게재해 미국 초대형, 초고화질 TV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기존 세계 최대 84형 울트라HD TV 뿐 아니라 65형과 55형 제품을 선보였다.

울트라HD(3840×2160)는 풀HD(1920×1080)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풀 HD화면의 화소 수 는 207만 개 인데, 울트라 HD는 4배인 830만 개이기 때문에 더욱 선명하고 현장감 있는 화면 구현이 가능하다.

미국법인장 박석원 부사장은 “LG전자는 이번 울트라HD TV 광고와 같은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차세대 고화질TV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