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조영진 기자] 미국이 한국산 냉연강판과 아연도금강판에 부과하던 반덤핑 및 상계 관세를 무려 20년 만에 폐지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와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 1993년부터 지난해까지 포스코 및 동부제강의 철강 판재 품목에 매겼던 반덤핑관세(0.25∼4.8%)와 상계관세(0.57∼1.26%)를 더이상 부과하지 않기로 최근 결정했다.
반덤핑관세와 상계관세는 지난 1992년 7월 ITC의 조사를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부과되기 시작해 1999년, 2005년 두 차례 연례 재심에서 관세를 지속적으로 매기기로 했으나, 지난해 시작된 재심에서 부과를 종료하기로 했다고 현지 소식통은 설명했다.
두 업체의 이들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은 2011년 기준 3억6500만달러로, 전세계 수출(86억3천600만달러)의 4.2%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