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독립영화계 하정우' 원태희, 베를린영화제서 휴잭맨·앤해서웨이와 마주친 소감

'독립영화계 하정우' 원태희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휴잭맨과 앤해서웨이와 마주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원태희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휴잭맨과 앤해서웨이..우연히 지나가다 마주쳤었는데..헐 예뻤다! 근데 나도 배우니까 그냥 서서 보기만 했음.. 소리는 안질렀음!다음에는...ㅋㅋ"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원태희가 턱시도를 입고 '레미제라블'로 제 63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한 휴잭맨과 앤해서웨이의 자필 사인이 있는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원태희는 주연작 '백야'(White Night . 이송희일 감독)가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돼 최근 베를린에 다녀 왔다.

베를린국제영화제는 칸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불리는 권위있는 영화제로, 지난 17일 폐막했다.

'백야'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여전히 냉대와 차별이 공공연한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성소수자들의 아픔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9월 제31회 벤쿠버국제영화제(2012)의 경쟁부문인 용호상(Dragon and Tigers Award) 부문에 공식 초청돼 주목받았다.

원태희는 '백야'에서 아픈 기억으로 한국을 떠나 2년 만에 서울로 돌아온 독일항공사 승무원 원규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원태희는 제34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2012)에서 '지옥화'(감독 이상우)로 남우주연상에 노미네이트 돼 화제를 모았으며, 현재 부산 동의대 영화과에 출강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