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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공장 노조, 주야 1시간씩 부분 파업

▲ 기아차
▲ 기아차
[재경일보 김현수 기자] 기아차 광주공장 노조가 사내하청 분회 간부의 분신 사태와 관련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며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

17일 전국금속노동조합 기아자동차지부 광주지회에 따르면 전날 사내 비정규직 노조원의 분신 사태에 따른 비정규직 정규직화 전환을 위한 대책 마련 집회를 오후 2시 4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지회는 이날 오전 근무조 일정이 끝나는 1시간 전부터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집회를 하며, 오후 근무조도 같은 방식으로 이튿날 0시 20분부터 1시간 동안 부분 파업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는 이날 집회에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한편 구체적인 투쟁 방식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6일 오후 광주 서구 내방동 기아차 광주 2공장 천막 농성장 앞에서 비정규직분회 조직부장 김모(37)씨가 '비정규직 철폐' 등을 주장하며 분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