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여야가 내달 3일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추경예산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학용, 민주통합당 최재성 의원은 18일 만나 추경예산안 처리 일정에 대해 이같이 잠정 합의했다.
양당 간사는 내달 3일 본회의 의결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사흘 뒤인 6일 처리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주부터 상임위원회별 소관부처 예산안 심사를 진행한 뒤 예결특위 산하 계수조정소위를 가동하기로 했다.
양당 간사는 예산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기 위한 공청회도 한차례 열기로 했다.
그러나 4월 임시국회는 오는 30일로 종료되는 만큼 내달초 추경 처리를 위해서는 여야 원내지도부 간 합의를 통해 '원포인트'를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예결위의 한 관계자는 "남은 일정이 촉박해 물리적으로 4월 처리가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다만 여야 원내지도부간 최종 합의된 일정이 아닌 만큼 변동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