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민주통합당이 '민주당'으로 다시 당명을 변경한다.
민주당은 25일 심야에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당명에서 '통합'을 빼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비대위 한 위원은 "그동안 시민사회와의 통합을 강조하는 측면에서 `민주통합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며 "이제는 통합이 충분히 이뤄졌다는 판단에서 전통이 살아있는 이름인 `민주당'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라고 전했다.
명칭 변경은 29일 열리는 당무위원회에서 확정된다.
이번 당명 변경은 5·4 전당대회를 계기로 추진됐으며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당을 일신하겠다는 쇄신 움직임의 일환이다.
민주당은 그동안 새천년민주당, 통합민주당, 민주통합당 등으로 여러 차례 당명을 변경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