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20~21일 진행된 6월 입찰된 2차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파주운정 A13BL과 A5-1BL 2개단지 24개점포가 최초 입찰에서 2개점포가 유찰된 22개 점포가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신규LH상가 22개 점포에 몰린 총 낙찰금액은 약 58억1600만원으로 평균낙찰가율은 150.35%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정신도시는 일산과 접한 약 10만세대, 25만 인구의 대규모 신도시(교하포함)로 2009년 최초로 입주를 시작해 현재 3만 세대가 입주됐다. 현재 경의선 복선 전철이 서울 공덕동까지 개통 운행 중이고, 제2자유로 전면 개통으로 운정신도시에서 서울 상암동까지 약 30분 소요되는 교통망까지 갖추고 있으며,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계획되어 있는 신도시이다.
파주운정지구는 지리적 뛰어난 면도 있지만 이번에 공급된 2개단지는 23개 점포는 800세대 이상의 중대형 대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충분한 배후세대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갖고 있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 단지내 상가였다.
하지만 파주운정 A13블록에서는 총 16개의 점포중에 14개 점포가 낙찰되었는데, 낙찰금액대는 A13블록근생1(615동)이 약 2억8111만원~3억7090만원으로 최저 낙찰가율 124.36%, 최고낙찰가율 153.65%, 평균낙찰가율 132.15%을 기록했고, A13블록 근생2(616동)은 2억7700만원~3억211만원이었으며 최저 낙찰가율 112.27%, 최고낙찰가율 133.25%, 평균낙찰가율 123.22%로 나타났고, A13블록 분산상가는 2억7800~3억3770만원이었으며 최저 낙찰가율 185.93%, 최고낙찰가율 231.82%, 평균낙찰가율 197.88%로 나타났다.
파준운정 13블록은 상가(근생1, 근생2)는 각각 615동, 616동 주동(단지 북측)하부에 있으며, 분산상가는 단지 부출입구(남측)에 자리잡고 있는 상가로서 1525세대의 대규모 배후세대를 형성하고 있는 단지내 상가였다. 하지만 6개점포 가운데 4개점포만 낙찰된 근생1(615동)은 주출입구에서 떨어져 있고, 주출입구에 보다 가까운 616동 6개의 점포와 나란히 공급되어 2개단지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내 상가였다. 요즘 단지내 상가가 아무리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지만 운정 A13블록 근생1(615동) 예비입찰자들은 미리 현장방문을 통해 주변세대 이동동선, 예상 수요층 산정 등을 조사해보며 A13블록 근생1(615동)의 단지내 상가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운정 A13블록 근생3 분상상가는 부출입구에 위치에 있지만 단지내 세대를 골고루 상대할 수 있고, 인근 A12블록과 인접해 있어 비교적 좋은 197.88%의 평균 낙찰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운정 A5-1블록은 공공임대 821세대 중형급 규모로서 주출입구에 위치에 있는 단지내 상가로 세대수에 비해 상가비율이 적은 단지로 구성됐다. 낙찰금액대는 106,010~431,111만원이었으며 최저 낙찰가율 155.01%, 최고 250.17%, 평균낙찰가율 180.47%로 낙찰가율을 기록해 선전한 것으로 보인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LH 단지내 상가는 안정성부분에서 어느정도 검증이 된 상품이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관심이 높지만 파주운정신도시 A13블록 근생1(615동)의 2개 점포의 유찰결과를 보면 인기에 편승하지 않고 현장 답사등을 통해 단지내상가의 출입동선, 경사지구성, 세대의 소비력 등에 대해서 비교평가를 통해 바람직한 물건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