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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종이컵 재활용 통한 도토리 새싹 살리기 진행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하는 ㈜카페베네(www.caffebene.co.kr)는 지난 6일 난지도 노을공원에서 청년봉사단과 함께 도토리 새싹 살리기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노을공원시민모임이 운영하는 ‘노을공원 사면 100개의 숲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카페베네는 이번에 참나무에서 떨어져 싹을 틔운 도토리들이 죽지 않도록 넓은 곳에 모아 심는 활동에 참여했다. 

도토리 나무 싹을 안전하게 옮기기 위해 카페베네는 3,000개의 사용된 종이컵을 현장에 전달했으며, 깨끗이 씻어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준비했다. 죽은 도토리를 옮겨 심으면 자라서 참나무가 되고 그 나무들이 모여 노을공원 숲 만들기에 큰 도움이 된다는 단체 관계자의 조언에 따라, 재활용 종이컵을 활용해 도토리가 큰 나무로 자랄 수 있는 별도의 장소로 옮겨 심는 작업이 약 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날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카페베네 직원들 5명과 청년봉사단 11명은 장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여린 도토리 나무 싹들이 다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조심스럽게 옮겨 작업을 마무리 했다는 후문이다.

카페베네 청년봉사단 정승환(26)씨는 “예상치 못하게 비가 내려 힘은 배로 들었지만, 새로운 곳에 심은 도토리가 자연적인 수분 공급이 충분하게 받을 수 있는 날씨라 좋아던 것 같다”며 “이 도토리들이 2~3년을 키워 노을공원의 경사면에 옮겨 심을 만큼의 큰 나무가 된다고 생각하니, 죽을 수도 있는 생명들을 내 손으로 직접 살린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현재 노을공원시민모임은 서울시 월드컵 노을공원의 경사면에 생태계 보호를 위한 생태숲 조성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100개의 숲을 함께 조성할 기업과 단체를 모집 중으로, 카페베네도 이에 참여의사를 밝히고 함께 하고 있다.

카페베네 관계자는 “지난 6월 콜드컵 출시 때, 판매액의 일부를 해당 프로젝트에 기부하는 캠페인을 진행한데 이어,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종이컵도 재활용하고 나무도 살릴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해 환경보호의 의미를 더했다”며 “카페베네는 이 외에도 환경 정화를 위한 활동들을 꾸준히 시행해 나갈 것이며, 친환경적인 기업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