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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 탑팀> 권상우, 의료계의 이데올로기 넘고 새로운 역사 만들까 ‘궁금증 폭발’

MBC 수목미니시리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 / 연출 김도훈 / 제작 에이스토리)이 원칙의 벽앞에 가로놓였다.

지난(23일) 밤, 갑작스레 병세가 악화된 바위(갈소원 분)의 응급상황으로 인해 위기에 놓인 탑팀의 모습이 그려졌던 가운데 생체 폐이식 수술을 둘러싼 논쟁이 뜨겁게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오늘(24일) 방송될 ‘메디컬 탑팀’ 6회에서는 기관지 폐색증이라는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바위를 살리기 위한 최상책으로 폐이식 수술을 제안하는 태신(권상우 분)과 그에 대립하는 광혜대학교병원 세력이 첨예하게 갈등을 고조시킬 것으로 궁금케 하고 있다.

생체 폐이식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뇌사자 이식만 법으로 허용된 상태로 흉부 외과 담당의인 용섭(안내상 분)과 주영(정려원 분)은 물론 태신에게도 경험이 전무하다. 이제 막 도약의 날개를 딛은 탑팀에게 있어 이는 위험부담이 큰 도전인 것.

특히 바위의 경우에는 2명의 공여자가 필요하다. 친족이 없는 고아인 바위에게 맞는 공여자를 찾는 일 또한 난관이 예상되는 만큼, 바위를 살리기 위한 탑팀의 고군분투가 극에 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드라마 ‘메디컬 탑팀’의 한 관계자는 “생체 폐이식은 영국, 일본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만큼 예후가 좋으나 국내에서는 관련 법률이 통과하지 못했다. 오늘 방송에서는 이에 대한 윤리위원회가 열릴 예정으로, 태신이 이러한 의료계의 이데올로기를 넘어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돋움대가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는 두경(김성겸 분)이 자신의 지시에 불응한 채 범준(박진우 분)의 수술을 강행한 응징으로 승재(주지훈 분)의 뺨을 내리치며 폭언을 하는 장면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충격케 했다. 

갈소원을 살릴 수 있는 신의 한수, 생체 폐이식 수술이 드라마를 통해 국내 최초로 시행될지 귀추가 주목되는 ‘메디컬 탑팀’ 6회는 오늘(2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에이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