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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와 하석진은 9일(오늘) 첫 방송될 SBS 새 주말특별기획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제작 삼화 네트웍스)에서 각각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하고 두 번째 결혼을 한 전직 쇼호스트 오은수 역과 오은수의 두 번째 남편이자, 탄탄한 중견기업의 후계자인 마초적인 남자 김준구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오은수와 부인 오은수에게 애정표현을 마다하지 않는 애처가 김준구의 달달한 모습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지아와 하석진이 다섯 번에 걸친 ‘뽀뽀’ 연타로 과감하게 애정을 표현하며 ‘깨 볶는’ 닭살 부부의 면모를 과시한 것. 극중 출근을 준비하던 김준구가 자신을 도와주는 오은수를 바라보다 허리를 와락 껴안더니 이내 가벼운 키스를 나누게 되는 장면이다. 일상적인 출근준비 도중에도 적극적이고 열렬한 ‘닭살 애교 스킨십’을 주고받는 두 사람의 모습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지아와 하석진의 5단 콤보 ‘눈맞춤 키스’는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의 ‘세 번 결혼하는 여자’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장면은 부드럽게 손을 잡은 후 뽀뽀에 이르기까지 연속해서 스킨십이 이뤄지는 신이었던 만큼 두 사람의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장 중요했던 상태. 계속되는 스킨십 장면이 쑥스러운지 연신 웃음보를 터트렸던 두 사람은 서로 가벼운 농담을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이어 감정을 다 잡은 두 사람은 세세하게 동작들을 연습해보며 한 씬 한 씬마다 의견을 조율하는 찰진 호흡으로 완성도 높은 장면을 연출했다. 촬영 중간 중간 좀 더 사랑스러운 부부의 모습을 위해 고민을 거듭하는 두 사람의 연기열정이 현장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들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박태영 제작총괄PD는 “이지아와 하석진은 적극적인 애정표현을 아끼지 않는 행복한 부부에 완벽 빙의, 달달한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며 “두 사람은 촬영장에서도 많은 대화를 나누며 오은수와 김준구에 몰입하고 있다. 핑크빛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두 사람의 커플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 나아가 가족의 의미까지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드라마계의 대모’ 김수현 작가와 ‘조강지처 클럽’ ‘내 연애의 모든 것’ 등을 연출한 손정현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세 번 결혼하는 여자’는 9일(오늘) 오후 9시 55분 첫 방송된다.
사진=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