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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3회 방송이 시청률 13.7%(TNmS 서울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방송 드라마들을 3%포인트 이상 따돌렸고 각 포털사이트들의 검색순위 역시 20계단 이상 뛰어오르는 등 선두를 확고히 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백원(김유정 분)이 생모 영혜(도지원 분)와 운명적으로 마주치고 백원이 영혜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가 하면 정심(박원숙 분)을 피해 도망하던 영혜가 거액을 들고 새로운 모습으로 재등장하는 상황이 속도감있게 진행됐다.
또 자기 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영혜와 정심에 의해 위기를 당한 진기(조민기 분)가 정심에게 대항할 동맹을 맺는 모습도 그려져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빠른 전개 속에서도 백원을 중심으로 한 일곱 남매의 따뜻한 이야기들 역시 빠지지 않고 극을 채웠다.
아버지(서현철 분)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학대 받던 천원(송유정 분)은 만원(서영주 분)과 백원에 의해 구해져 한주(김상중 분)의 가족으로 편입되면서 새 이름과 새 가족을 만나게 되는 장면들이 따뜻하게 그려졌다.
또 짜장면 한 그릇에 행복해 하는 일곱 남매의 모습은 물론 자신의 상처를 감추고 일곱 남매의 막내 영원(최로운 분)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도영(오재무 분)의 모습도 살가운 느낌을 전달했다.
십원, 열원, 일원 역의 안서현, 정윤석, 김태준 등 아역들 역시 개성있는 성격의 역할을 잘 소화해내며 웃음과 눈물을 유도, 극을 풍성하게 했고 억조(안내상 분)와 수표(김동현 분), 세련(김혜은 분)은 ‘코믹 트리오’의 탄생을 예고하기도 했다.
‘황금무지개’는 한 여성이 고난과 역경을 딛고 정으로 뭉친 일곱 남매와 함께 성공을 이뤄가고 이를 응원하고 지켜보는 한 남자와 사랑도 만들어 간다는 내용의 드라마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