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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선택> 윤은혜, 깜깜한 달빛 아래 의미심장 ‘놀이터 고백’

‘미래의 선택’ 윤은혜가 깜깜한 달빛 아래 ‘놀이터 고백’을 통해 이동건을 향한 진심어린 속마음을 고백했다.

KBS 월화드라마 ‘미래의 선택’(극본 홍진아/ 연출 권계홍 유종선/ 제작 에넥스텔레콤)은 통통 튀는 반전 가득 스토리 전개로 시청자들로부터 ‘웰메이드 ‘신(新) 타임슬립’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고 있는 상황. 지난 18일 방송된 11회 분에서는 나미래(윤은혜)가 오빠 주현(오정세)에게 김신(이동건)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는 장면이 담겨졌다. 큰미래(최명길)의 충고와 김신과의 쌓여가는 오해 속에 조금씩 거리감을 느끼던 미래가 결국 김신을 향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 놓으면서 김신과 박세주(정용화)를 둘러싼 긴장감 가득했던 ‘삼각 러브 라인’의 새로운 전개를 예고했다.

극중 미래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위조 양주’ 아이템 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방송작가로서의 입봉도 드디어 이뤄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방송이 모두 마무리된 뒤 미래는 오빠 주현과 함께 동네 놀이터로 산택을 나와 조곤조곤 이야기를 나눴던 것. 동생 미래를 더욱 단련시키고 싶었던 주현은 일부러 냉담한 모습으로 칭찬이 아닌 잔소리를 늘어놨다. 하지만 미래는 “물론... 조그만 걸꺼야. 까맣게 더러워진 바다에 요만한 생수한잔 부은거? 그래두 계속 그렇게 붓다보면 바다두 조금씩 깨끗해 지지 않을까?”라며 작지만 소중한 첫 걸음을 시작했음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했다.

어느새 훌쩍 커버린 동생 미래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주현을 향해 미래는 “날 이렇게 변하게 만든 사람이...난 좋아”라며 오빠 주현에게 조심스럽게 속마음을 고백했다. 미래의 말을 예감한 주현은 조금씩 굳어지는 얼굴을 보였지만 미래는 아랑곳없이 “응. 나 김신 아나운서, 좋아해”라며 결심을 굳힌 목소리로 단호하게 뜻을 전했다. 이어 “난 김아나님 때문에 변했고, 김아나님도 나 때문에 변했어. 물론 김아나님, 부족한 부분 많아. 모났고 울퉁불퉁하다고. 근데 그건 나도 그렇거든? 다혈질에 덤벙대고 주제도 잘 못잡는다구. 서로가 서로의 부족한 부분 채워주면 되잖아”라고 자신의 결심이 결코 흔들리지 않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김신의 진심을 알게 된 미래가 갈팡질팡 흔들리는 마음을 접고 달빛 아래 로맨틱한 ‘놀이터 고백’을 통해 김신을 선택하는 모습을 보인 것. 하지만 그런 미래의 결정에 크게 분노하는 주현의 엇갈리는 모습이 보여지면서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전개에 안방극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미래가 흔들리던 마음을 드디어 결정했군요! 해피엔딩이 될 수 있는 건가요?”, “작가로서의 성장에 이어 갈팡질팡 갈등에 종지부까지! 오늘은 그야말로 미래의 성장기네요”, “김신의 돌직구 고백에 이은 미래의 놀이터 고백까지! 보는 내내 가슴이 두근두근! 빨리 다음회가 기다려져요!”, “큰미래의 비밀이 조금 불안한데 설마 또 다른 반전이 기다리고 있는 건 아니겠지과 함께 큰미래가 가진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11회 방송에서는 큰미래가 김신을 향해 진심어린 눈물을 뚝뚝 흘리며 그동안 감춰왔던 25년 전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주현의 부탁으로 김신과 마주 앉은 큰미래가 두 눈 가득 눈물방울을 흘리며 지난 날 미래와 김신, 두 사람이 결혼도 하고 ‘김 건’이라는 이름의 아이도 있다는 사실을 고백한 것. 큰미래를 향해 기분 나빠하는 표정과 말투로 “뭡니까? 아직두 더 괴롭힐게 남았어요?”라며 여전히 적대심을 표현하는 김신의 모습과 그런 김신을 향해 덤덤한 목소리로 조용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큰미래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비밀스런 반전이 남아 있음을 예고했다.

한편 미래의 고백으로 인해 윤은혜-이동건-정용화의 삼각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미래의 선택’은 12회 분은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