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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김현숙 눈물의 진정성 ‘이런 예능 또 있나요?’

배우 김현숙이 KBS2 모녀공감 토크 ‘맘마미아’를 통해 애끊는 사모곡을 토해냈다. 그는 방송 도중 엄마의 재혼 과정을 언급하며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친정엄마와 딸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맘마미아’가 가깝고도 먼 친정엄마와 딸의 속내를 프로그램을 통해 재조명하며, 수요일 예능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요일 예능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맘마미아’가 지난 18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김지민, 레이디 제인, 김현숙, 김보민, 정주리, 김영희, 김혜선, 박은영과 이들의 어머니 등 8쌍의 연예인 모녀가 총출동해 ‘우리 엄마가 남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란 주제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였다.

이날은 김현숙은 엄마의 재혼 과정을 이야기 하는 과정에서 애끊는 사모곡을 토해내 스튜디오를 눈물 바다로 만들었다.

김현숙의 어머니는 “딸이 평소 내게 ‘재혼을 하라’고 성화였다. 하지만 막상 재혼을 한다고 발표하니 얼굴을 찡그리는가 하면, 생활비까지 보내질 않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김현숙은 “사실 그간 엄마가 홀로 우릴 키우며 고생을 많이 하셨다. 엄마가 재혼하던 시기가, 우리가 자리를 잡고 고작 8개월이 지났을 때 였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어 “빚도 갚고, 살만큼 살 정도가 됐는데 재혼을 발표해 궁금했다. 목사인 새 아버지 사는 곳을 찾아가니 정말 쓰러져가는 교회에다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 막상 그곳을 가니 가슴이 무너졌다”고 고백했다.

담담히 말을 이어가던 김현숙의 눈에는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도 놀랐는지 “왜 자꾸 눈물이 흐르는지 모르겠다”는 말을 연신 토해내며 마음을 달랬다.

한동안 눈물을 닦아내기만 하던 그는 “대놓고 반대는 못하겠더라. 싫다는 얘기는 안했는데 참 많이 울었다”고 말을 어렵게 이었다.

엄마의 행복만을 바라던 딸. 그래서 더 좋은 곳에 시집가길 바랬던 솔직한 속내가 드러나며 감동을 자아냈다. 너무나 가깝고, 사랑하기에 말하지 못했던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맘마미아’라는 이야기 장을 통해 그려져 의미를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SNS 등을 통해 “정말 감동적이었다”, “친정엄마와 딸의 관계를 이렇게 잘 이해하는 프로그램은 없었다”, “가깝고도 먼 사이, 그래서 더 뭉클했다”, “진심이 정말 느껴졌다” 등의 글을 올리는 등 관심을 보였다.

한편, '맘마미아'는 스타와 스타의 엄마가 함께 게임과 토크를 펼치는 모녀 공감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5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