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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다드앤푸어스(Standard & Poor's, 이하 S&P )社는 지난 7일(현지시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S&P는 영국의 피치 IBCA, 미국의 무디스와 함께 세계금융시장을 좌지우지하는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S&P지수와 S&P의 신용평가결과는 미국과 세계 각국의 증시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S&P는 다만,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은 'BB+'로 유지했다.
S&P는 터키 경제가 경착륙 리스크가 있다고 터키의 경제정책 환경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터키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강등한다고 밝혔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달 28일 기준금리를 4.5%에서 10%로 대폭 인상했으며, 이에 따라 경제성장률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더불어, 브라질 유력 일간지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는 "S&P가 브라질에 대해 경제 분야의 개혁이 더디고 정치 환경이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며,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들이 갈수록 브라질을 외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S&P는 지난해 6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리면서 앞으로 2년 내에 신용등급을 강등할 가능성이 약 33%라고 덧붙인바 있다. S&P가 브라질에 대해 신용등급 하향을 거론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이다.
또 다른 신용평가회사 무디스도 지난해 10월 브라질의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바꾸면서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 31일(현지시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신흥경제국가에 대한 국제 금융위기 재발 방지와 이를 위한 공통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당시, IMF는 "많은 신흥경제국가들이 이러한 위기에 제각각으로 대응하고 있는데, 깊이 있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공통된 대응 전략을 도입할 필요가 있으며 경제 펀더멘탈을 강화하고 정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긴급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