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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새로워진 iOS8, OS X Yosemite 공개…헬스키트는 다양한 기능 추가돼

애플의 세계개발자회의(WWDC)가 6월 2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웨스트에서 열렸다. 이날 애플의 최고경영자(CEO)인 팀쿡(Tim Cook)은 iOS8과 OS X Yosemite(요세미티)를 공개 발표했으며 하드웨어 부분에 있어 공식적인 발표는 하지 않았다.

이날 공개된 새 소프트웨어에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기능들을 좀 더 보완하고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되었으며 특히 건강관련 앱인 헬스키트나 스마트홈 관련 홈키트의 소개와 함께 기존보다 더 강화된 iOS와 OS X의 그리고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의 조합 등이다.

먼저 iOS8에는 기존 여러 매체를 통해 유출됐던 건강 관련 앱이 소개되었다. 헬스키트(HealthKit)는 여러 다양한 건강 관련 정보를 하나의 공간으로 집약시켜 사용자의 건강 정보 추적 및 수집이 가능하다.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 제휴되어 있는 병원이나 의사에게 정보 공유를 할 수 있다.

헬스키드와 관련해 애플은 홈키트(HomeKit)도 소개했다. 홈키트는 집안 내 가전제품 즉, 전등 이나 출입문, 온도조절기 같은 기기들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로 제어할 수 있다.

가족공유 기능은 가족(최대6명)끼리 사진이나 캘린더 혹은 다른 정보들을 서로 공유할 수 있다. 또한 부모들은 아이들이 새로운 앱을 구매하고 싶을 때 알림 기능으로 그 내용을 알 수 있으며 동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키보드에는 문맥상 적절한 단어를 추천해주는 퀵타입(QuickType) 기능이 추가되었다. 그러나 한국어는 현재 지원되지 않는다. 또한 시리에는 음악 인식 기능인 샤잠(Shazam)기능이 추가되었다.

알림 기능도 강화되어 문자가 오면 바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강화되었다. 알림바를 스와이프하면 바로 텍스트 필드가 나타나 바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홈버튼을 더블 탭하면 최근 통화했던 번호들이 검색되어 연락처를 누르면 바로 통화를 할 수 있다.

이번 WWDC2014에서는 OS X 에서 좀 더 많은 부분들이 개선되거나 추가되었다.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방식과 비슷한 포맷으로 구성된 기능들이 많이 선보였으며 특히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나 맥과 아이폰, 아이패드와의 연동기능이 더욱 강화되었다.

OS X 요세미티(Yosemite)는 미국 서부의 국립공원 이름을 본 딴 것으로 이번 가을부터 일반 사용자들 에게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그 동안 디자인 면에서 보여졌던 결점들을 보완했다. iOS의 앱트레이와 비슷한 구도로 디자인 되었으며 색상의 톤은 기존의 밝은 컬러의 인터페이스를 조금 더 어두운 모드로 바꿀 수도 있도록 개선되었다.

스포트라이트 검색은 애플이 대대적인 공사를 진행한 부분이다. 검색 바는 더 커졌고 위치는 화면 한가운데로 이동했다. 또한 검색범위도 한층 더 강화되어 위키피디아(Wikipedia)나 빙(Bing)등 더 많은 영역으로 확대됐다. 일단 검색을 시작하면 미리보기창에 검색결과가 나타나며 이 기능은 사파리의 검색 바에서도 실행시킬 수 있다.

전화를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되었다. 아이폰으로 온 전화를 맥에서 받을 수 있다. 아이폰으로 전화가 오면 맥 스크린을 통해 발신자 ID를 볼 수 있고 수락할 수 있다. 또한 사파리를 이용해 전화를 걸 수도 있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는 구글의 드랍박스(Dropbox)와 비슷한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파일을 클라우드에 저장할 수 있게 됐다. 아이클라우드 디바이스와 같이 사용되는 앱들은 자체 폴더가 생성되고 OS X 및 iOS 그리고 윈도우와도 연동된다. 저장은 최고 5GB까지 무료로 제공되고 20GB는 월0.99달러, 200GB는 월3.99달러로 기존 요금보다 더 저렴하다. 아이클라우드 드라이브와 관련해 메일드랍(MailDrop)도 같이 소개됐는데 기존보다 더 큰 용량의 첨부가 가능하다.

에어드랍(AirDrop)기능은 이제 iOS와 맥 사이에서 호환이 가능해 사진뿐 아니라 파일 전송도 가능해졌다.

사파리 또한 iOS 와 비슷한 포맷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툴 바가 재정비 되어 기존의 즐겨 찾기가 없어지면서 검색을 간소화 시켰다. 원하는 주소를 타이핑하면 미리 보기 창에 위키피디아를 포함한 다른 매칭된 결과를 볼 수 있다.

핸드오프(Handoff)는 이번 새 버전에 추가된 기능으로 맥과 iOS의 조합이 잘 나타난다. 예를 들어 맥의 사파리 브라우저로 웹 페이지를 보고 있으면 아이패드의 잠금 상태 화면에서 스와이프 만으로 똑같은 페이지를 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