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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인, 세일즈포스와 손잡고 타깃광고 서비스 도입

[재경일보 고진아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이자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모바일 메시징 앱 라인이 광고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해외 매체들은 닛케이(Nikkei)를 인용해 전세계적으로 약 4억5천만 명의 회원들을 보유하고 있는 라인이 고객관계 관리 솔루션 중심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업체인 세일즈포스(Salesforce)와 파트너쉽을 맺고 타깃광고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라인에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케팅 업체 들은 라인 회원들을 성별, 나이 그리고 지리학적 위치에 따라 필터링 할 수 있으며 개별 회원들의 과거 구매기록 등을 검색할 수 있다.

라인은 현재 무료광고(스폰서 계정 제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회원들이 프로모션이나 다른 마케팅 자료들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곧 도입될 예정이다. 새 타깃광고 서비스는 회원들의 동의 하에 제공되며 마케팅 업체들은 사진에 보이는 세일즈포스의 새 대시보드란을 이용하면 된다.

세일즈포스의 이그잭트타겟 마케팅 클라우드 부문 부사장인 알제이 테일러(RJ Talyor)는 라인 회원들은 쿠폰이나 다른 프로모션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는 마케팅 메시지를 받게 되며 회원들은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광고 메시지를 보내는 마케팅 업체 들은 메시지당 약 10원 안팍의 플랫폼 이용료를 지불해야 한다.

한편, 라인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억2천만 달러(약1200백억 원)였으며 주 수익처는 소셜 게임, 스폰서 광고 그리고 유로 스티커/이모티콘의 판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