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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킬스위치' 스마트폰 도난율 감소 시킨다

도난 당한 아이폰을 사용불능 상태로 만드는 '킬스위치'기능이 애플 기기의 절도, 도난율이 감소했다고 지난 화요일 미국 캘리포니아와 뉴욕의 치안당국이 밝혔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곧 애플이 가진 비슷한 기술을 자사들의 기기에 적용시킬 계획이다.

뉴욕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만은 보도자료에서 뉴욕 시에서만 올해 1월부터 5월 사이 애플 기기의 강도 및 절도율이 작년에 비해 각 19%, 29% 감소하였고,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38% 그리고 런던은 24% 감소했다고 밝혔다.

애플이 지난 가을 도입한 '액티베이션락(Activation Lock)'이라는 킬스위치 기능은 애플사용자가 자신의 기기를 도난 당했을 경우 원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상태로 만들어 버리는 것으로 슈나이더만은 애플의 킬스위치 기능이 도난방지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 반대로 삼성의 스마트폰의 도난율은 뉴욕과 런던, 샌프란시스코에서 증가하고 있다. 삼성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이메일에서 스마트폰의 도난율 감소를 위해 치안당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실 그 동안 미국 치안당국은 이통사와 디바이스 제조사들에게 도난방지 기술을 기기에 도입하도록 요구해왔었다. 2013년도 미국에서 도난된 기기들의 수가 약 3백만 개 정도로 2012년도보다 2배가 량 늘어났지만 이에 대한 제조사들의 노력은 미미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들의 모바일 OS에 도난방지 관련 기능을 앞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구글은 다음 발표될 안드로이드 차기 버전에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폰 8.0 OS에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