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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이번 추석에 햅쌀을 맛볼 수 있다.
농촌진흥청이 개발해 보급한 조생종 벼는 숙기가 빠르고 품질이 우수해 일찍 햅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추석은 1976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이른 추석이어서 햅쌀 수확이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였다.
하지만 농진청이 개발한 대표적 고품질 조생종 벼인 '오대'와 '운광', '조운', '조평'은 이번 추석 이전에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추석 전에 벼를 출하하려면 건조와 도정, 유통을 고려해 늦어도 8월 31일 이전에 수확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 농진청의 설명이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임상종 원장은 "조생종 벼는 이른 추석에도 햅쌀을 출하할 수 있어 농가 소득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품질과 수확량을 높인 조생종 벼를 개발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오는 25일 전북 부안에서 조평벼 현장 평가와 수확 시연회를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