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국내총생산(GDP)이 7분기 연속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16년 만에 최장 기간 성장을 기록했다.
일본 내각부는 15일 3분기 GDP가 전 분기 대비 0.3% 증가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연율로 환산하면 1.4% 늘어난 것이다.
일본의 전 분기 대비 GDP는 지난해 1분기부터 7분기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2001년 이후 최장 기간 성장세다. 이전 기록은 1999년 2분기부터 2001년 1분기까지 8분기 연속 성장이다.
3분기 민간 소비는 전기 대비 0.5% 줄었고, 기업 설비투자는 0.2%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민간 소비 감소에도 수출 호조, 기업 투자 증가에 힘입어 GDP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