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그룹코리아가 6세대 부분변경인 '뉴 7시리즈' 신차 발표회 및 미디어 시승 행사를 오는 24일, 서울시 광진구 소재 워커힐 애스톤하우스에서 가진다.
국내에서는 지난 3일, 사전 계약이 시작됐다.
키드니 그릴이 이전보다 약 50% 가량 커졌다. 전면 외관 디자인은 그릴이 커, 기품이 느껴진다. 그릴은 헤드램프의 크기와 대조해 보면, 얼마나 크게 적용했는지 눈에 보인다. 품격이 느껴지는 것에만 국한하지 않고 스포티한 감성을 넣고자 했다는 것을 전면 외관 디자인에서 볼 수 있다.
후면은 자칫 렉서스 차량 느낌이 들기도 하나, BMW만의 디자인을 넣고자 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정해보이며 품격 있어 보인다. LED 리어램프는 L자형이다. 크롬 라인 하단의 조명 디테일을 통해 '7시리즈'만의 익스클루시브한 디자인을 넣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750Li xDrive 프레스티지'에 제공되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는 뒷좌석 공간을 비행기의 일등석에 준하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뒷좌석 모니터는 스마트폰 화면을 그대로 재생하는 미러링 기능을 지원한다.
풀 디지털 12.3인치 계기판과 10.25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라인업은 6기통과 8기통, 12기통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 모델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 구성됐다. 모든 엔진은 새로운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Euro 6d-Temp' 규정을 충족한다. PHEV 모델은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과 고전압 배터리가 결합됐다. 배터리만으로 최대 54-58km까지 주행 가능하다(유럽 기준).
주행 보조 시스템은 반자율주행을 수행한다. '파킹 어시스턴트' 시스템은 가속과 제동까지 조작한다.
막다른 골목길 또는 주차장 등에서 최대 50미터까지 별도의 핸들링 조작 없이 차량이 알아서 왔던 길을 거슬러 탈출하는 '후진 어시스턴트(Reversing Assistant)' 기능도 있다.
'7시리즈'는 국내에서 지난 5월, 118대가 팔렸다. 지난 4월(191대)에 비해 38.2% 줄어든 수치다. 작년 5월에는 282대가 판매됐는데, 부분변경 차량 출시로 인함으로 보인다.
BMW는 지난 5월 3383대를 국내에서 팔았다. 지난 4월보다 4.9% 늘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5월, 6.9% 줄어든 수치를 나타냈다. 국내에서 주춤했던 발걸음을 다시 땐 BMW는 전년 5월 수준(5222대)으로의 회복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부분변경 '7시리즈'는 이달 말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