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월화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음 주 휴방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3일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한 현장을 만들기 위해 촬영 스케줄을 조정하고 있다"며 "오는 9일 방송 예정이었던 5회는 (일주일 뒤인) 16일에 방송된다"고 밝혔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대규모 스태프가 한 장소에 모여 장시간 촬영하는 예능과 드라마 제작 현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tvN 주말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와 방영 예정인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도 코로나19 여파에 촬영 일정을 조율했다.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을 돌아다니며 일반 시민들과 퀴즈를 푸는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도 야외가 아닌 스튜디오로 녹화 장소를 변경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11일 밤 9시 시즌3 방송을 시작한다.
tvN 측은 "길거리 토크쇼 진행이 어려운 현 상황을 반영해 당분간 방송사 스튜디오 안으로 장소를 옮겨 실내 촬영으로 꾸며질 예정"이라며 "촬영에 필요한 최소 인력의 제작진과 함께 촬영 시간 또한 기존보다 축소해 녹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