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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팬디스플레이, 아이폰 패널 공장 시설 애플에 판다

재팬 디스플레이(JDI)가 애플에 생산 공장을 매각했다.

재팬 디스플레이는 1일(현지시간) 애플사에 생산시설 장비를 매각해 2억 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879억 엔(8억1500만 달러)에 달하는 투자금 중 일부를 상환하기 위해 시설을 매각하는 것.

일본의 소니, 히타치, 도시바 3개 사가 중소형 LCD 패널 사업을 통합해 설립한 재팬 디스플레이는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공장 매각을 위해 애플과 샤프와 협상을 진행해왔다.

당초 3월 말까지 협상이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샤프와의 협상이 지연되면서 LCD 생산 장비를 애플사에, 샤프에게 부동산을 매각하기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주요 언론은 전했다.

하쿠산 공장은 아이폰 등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다. JDI는 2016년 12월 애플로부터 아이폰용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을 위해 1700억 엔(1조8000억 원)을 투자받아 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스마트폰 액정 패널 수요 감소로 지난해 7월부터 조업을 중단한 상태다.

한편, 일본의 이치고 자산운용사는 JDI에 1000억 엔 이상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으며 이 구제금융을 통해 애플사에 투자 지원을 요청을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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