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8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 "나라를 이념적으로 끌고 가는 것 경계해야 한다"며 "2~3년 뒤 엄청난 대가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보령·서천 선거구 김태흠 후보 거리 유세에서 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며 나온 것이다.
그는 "저는 사무관으로 시작해 박정희 대통령부터 문재인 대통령까지 10번의 정권을 경험해 본 사람"이라며 "그런데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이런 정권은 처음 봤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당 사람들이 나라를 이념적으로 끌고 가는 것에 대해 대단히 경계하고 걱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