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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총리에 이어서 사우디아라비아 왕족까지, 지도층에도 퍼지는 코로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국가 지도층에도 확산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앞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에 감염되 집중치료를 받는데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왕가에도 코로나 감염이 확산되는 것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왕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사우드 왕가 내부에서 150명 정도이며 이중 리야드주 주지사 파이잘 빈 반다르(77) 왕자도 감염돼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전했다.

지도층의 감염세는 코로나 감염세가 커지고 있는 유럽을 자주 오가는 왕족들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감염된 채 귀국하면서 일어난 것으로 현지 왕가와 의료진은 보고 있다.

한편 고위층 감염이 심각했던 이란에서 확진자수는 열흘 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은 부통령과 장,차관, 의회 의장까지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카바 신전
사진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