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과 중국의 갈등으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1922.17) 대비 8.39p(0.44%) 내린 1913.78을 기록 중이다.
미국 증시는 디플레이션 및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경제 재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경계심이 짙어졌다. 또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디플레이션 우려가 부각됐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고조된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유럽 증시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투자심리를 제한했다. 한국, 중국 등 제한조치를 우선적으로 완화한 국가에서 재확산 사례가 나타나면서 경재 재개에 대한 낙관론이 위축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31억원과 588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개인은 1501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음식료품이 오르고 있으며 통신업과 서비스업은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LG화학, LG생활건강이 오르고 있다.
특징주로는 한진칼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코리아 지수 편입 불발로 약세다. 한국공항도 1분기 적자전환 소식에 약세다. 반면 두산퓨얼셀은 매각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강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펄어비스가 실적 상승에도 신작 공개 차질 발언에 약세다. 반면 제노레이는 수출 다변화 등 증권가 호평에, 피앤이솔루션은 1분기 깜짝실적에 강세다.
키이스트는 주식병합 후 거래재개 첫날 급등하고 있으며, 케이엠은 조달청과 466억원 규모의 마스크 및 보조용품 제공 수의계약 체결로 급등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684.21) 대비 2.43p(0.36%) 내린 681.7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