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AR(증강현실) 글라스'를 선보인다.
AR글라스 전문 제조기업인 미국 엔리얼과 손잡고 진행하는 사업이다.
제품은 엔리얼의 AR글래스 '엔리얼 라이트(Nreal Light)'이다. 무게가 88g으로 가볍고 성능이 뛰어나다고 설명한다. "가장 경쟁력 있는 AR글래서"라고 했다.
LG유플러스는 "'VR(가상현실)'과 달리 안경처럼 투명한 렌즈를 통해 서비스 이용 중에도 앞을 볼 수 있다"며 "여기에 360도 공간을 활용해 콘텐츠를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안경을 쓰듯 자연스럽게 기기를 착용하고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이다. 기존 AR글래서는 가격이 높고 무게가 무거웠다. 또, 콘텐츠 한계로 인해 일반 고객이 접근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엔리얼 라이트는 이를 개선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콘텐츠와 엔리얼 라이트가 함께 하게 됨으로써 지금까지 보지 못한 서비스를 고객들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바일 배터리를 사용해 따로 배터리는 없다. USB 연결을 통해 모바일 폰을 컨트롤러로 사용하게 된다. OS는 Android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제품을 통해 세계 처음으로 B2C(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 상용화를 할 계획이다. 중소개발사에게도 직접 앱을 개발해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에서 AR글래스로 미디어 이용 패턴이 변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이다. 가격은 499달러(59만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