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한국의 주요기업에 대한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KT 또한 도움을 약속받은 상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빌 게이츠가 이사장으로 있는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으로 부터의 투자를 받을 예정이다.
게이츠 이사장은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한국이 민간 분야 백신 개발의 선두에 있다"라고 언급했다. 더불어, 그는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과 전염병 확산 방지 기술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SK바이오사이언스를 비롯해 KT 또한 투자를 받게 된 것이다.
KT는 '감염병을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방역 연구'에 120억원을 투자 받게 된다. KT는 인공지능 기반의 감염병 조기 진단 알고리즘,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 경로 예측모델 개발에 주력한다.
해당 재단은 연구비의 50%를 펀드 형태로 지원한다.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이 생산한 백신을 통해 세계 각국의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함께 일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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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