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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미국 코로나 현황, 확진자 4만3660명·사망자 790명

7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7일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및 사망자
▲ 7일 미국 코로나 확진자 및 사망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7일 0시(현지시간) 월드오미터의 미국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종합해보면,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4만3660명이다.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72만2746명으로 늘었다.

미국 주별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서부 지역의 캘리포니아가 83만870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같은 서부의 텍사스가 81만4323명, 동부 지역의 플로리다 72만125명, 뉴욕 50만1824명, 조지아 32만4650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텍사스가 4421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미주리 3009명, 캘리포니아 2734명, 플로리다 2251명, 위스콘신 2020명 등의 순이다.

미국 코로나 사망자 수는 790명 늘어, 누적으로는 21만5822명이 됐다.

주별로는 뉴욕이 3만3330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텍사스 1만6664명, 뉴저지 1만6268명, 캘리포니아 1만6262명, 플로리다 1만479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텍사스가 1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캘리포니아 84명, 플로리다 69명, 미주리 42명, 조지아 37명 등이었다.

◆ 백악관발(發) 감염 확산…최소 10여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입원 치료를 받다가 불과 사흘 만에 복귀한 가운데, 백악관에서 또다시 감염 환자가 나오면서 백악관발(發)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백악관 직원 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백악관에서만 최소 10여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감염된 직원 2명 중 한 명은 해안경비대 참모 제이나 맥캐론으로, 그는 현재 백악관 군사실(WHMO)에 소속돼 있다. 특히 맥캐론은 미국의 핵무기 코드가 포함된 핵가방(nuclear football)을 보호하는 직원 중 하나다. 다른 한 명은 대통령 수발을 드는 현역 군인으로, 지난주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이동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백악관 대변인실 언론 담당 부서에서 세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 케일리 매커내니 대변인을 보좌하는 직원 중 3명이 현재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커내니 대변인은 전날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을 공개하고 자가 격리에 들어갔으며, 대변인실 직원 두 명도 잇따라 양성 반응을 보인 바 있다. 대변인실이 위치한 백악관 웨스트윙의 상하층 구역 모두 최근 잇따른 발병으로 최소 인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여기에 반(反) 이민 정책의 설계자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에 깊숙이 관여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선임 보좌관도 6일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