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확진 382+147명·누적 3만1882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2명, 총 누적 확진자수는 3만1735명이었다.
지난 23일(271명) 잠시 200명대로 떨어졌다가 전날(349명) 하루 만에 다시 300명대 중반으로 올라선 데 이어, 이틀 연속 300명대를 나타냈다.
이 같은 증가세는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사우나,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신규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연일 속출하는 데 따른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도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발생해 전국화 양상을 보였다.
◆ 정오까지 147명 추가 확진
먼저 서울에서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서초구 사우나Ⅱ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또한 구내 다른 사우나에서도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71명이다.
동대문구 고등학교 및 마포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는 접촉자 조사 중 15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총 114명이다.
또한 서초구 종교시설과 관련, 지난 19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이다.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으로는 지난 23일 이후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경기 지역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용인시 키즈카페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7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키즈카페 관련 38명, 요양병원 관련 10명, 어린이집 관련 32명 등 모두 80명이다.
또한 경기 지인여행모임과 관련, 지난 21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인천 지역의 코로나19 발생현황으로는 연수구 유흥주점 관련으로 접촉자 조사 중 9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36명이 됐다.
비수도권의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전북 익산시 대학병원 관련으로 격리 중 5명 및 접촉자 조사 중 1명 등 6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39명이다.
또한 광주광역시 교도소와 관련, 지난 9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 중 1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으로는 총 17명이 됐다.
특히 부산·울산 장구 강습 관련, 접촉자 조사 중 23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47명이 됐다.
경남 진주시 단체연수 관련으로는 지난 24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접촉자 조사 중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 해외 유입 확진자 19명
한편, 해외 유입 확진자는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7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2명이 확인됐으며 내국인이 9명, 외국인은 10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러시아·아제르바이잔·덴마크 각 2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헝가리·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5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2%다.
코로나19로 확진된 이후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된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81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03명 늘어 누적 2만6825명이 됐다.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는 환자는 276명 늘어 총 4397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296만6405건으로, 이 가운데 287만8832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5만5838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6건으로, 직전일(2만4264건)보다 4258건 적다.
전날 검사 건수 대비 양성률은 1.91%(2만6명 중 382명)로, 직전일 1.44%(2만4264명 중 349명)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07%(296만6405명 중 3만1735명)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