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28일 세계 증시 현황 (종합)

28일 세계 증시 현황
▲ 28일 세계 증시 현황, 자료: 각국 거래소.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세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아시아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하락했다.

28일 세계 증시 현황을 보면, 우선 미국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대한 실망과 기업 실적에 하락했다.

연준은 1월 FOMC를 통해 기존의 환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했고, 시장에서는 추가 완화 조치가 나오지 않은 데 따른 실망감과 경제 회복세가 둔화됐다는 평가가 제기됐다. 또한 게임스탑, AMC 관련 헤지펀드 공매도 손실에 따른 타 주식 매각 우려감 등에 변동성도 확대됐다.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633.87포인트(2.05%) 하락한 3만303.17을 기록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355.47포인트(2.61%) 하락한 1만3270.60을, S&P500 지수는 98.85포인트(2.57%) 하락한 3750.77을 기록했다.

유럽증시 현황을 보면, 각국 증시는 FOMC 결과 주시 속 백신 공급 차질 우려로 하락했다.

독일이 경제 재봉쇄로 인해 올해 경기 전망을 하향하는 등 경기 회복 속도 둔화 우려가 부각됐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유럽향 백신 보급 차질 소식도 불안감을 자극했다.

영국 FTSE 지수는 86.84포인트(1.30%) 하락한 6567.37을, 독일 DAX 지수는 250.53포인트(1.81%) 하락한 1만3620.46을, 러시아 RTS 지수는 29.93포인트(2.10%) 하락한 1393.02를,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324.27포인트(1.47%) 하락한 2만1662.73을, 프랑스 CAC 지수는 63.90포인트(1.16%) 내린 5459.62를 기록했다.

전일 아시아 증시 가운데 일본증시 현황을 보면, 니케이 지수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상향과 기업 실적 기대로 상승했다.

IMF가 백신발 경제 정상화 기대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함에 따라, 경기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또한 기업 실적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일본은행(BOJ)이 3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장기채 매입을 축소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됐다.

니케이 225 지수는 89.03포인트(0.31%) 오른 2만8635.21을, TOPIX 지수는 12.07포인트(0.65%) 오른 1860.07을 기록했다.

중국증시 현황을 보면, 상해종합지수는 경제지표 개선세에 강보합을 기록했다.

12월 공업이익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이 확대됐다. 다만 인민은행이 연일 유동성을 회수한 데 따른 우려가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이강 인민은행장의 앤트그룹 기업공개(IPO) 재개 가능성 언급은 투자심리를 지지했다.

상해 종합 지수는 전일대비 3.91포인트(0.11%) 오른 3573.34를, CSI 300 지수는 15.04포인트(0.27%) 오른 5528.00을 기록했다.

남미증시는 혼조세였다. 브라질 BOVESPA 지수는 581.76포인트(0.50%) 내린 11만5882.30을, 반면 아르헨티나 MERVAL 지수는 506.57포인트(4.20%) 오른 4만9970.41을 기록했다.

한국증시 현황을 보면, 코스피 지수는 FOMC를 앞둔 관망세로 0.57% 하락한 3122.56을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24% 내린 3114.98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0.81% 내린 985.92를 기록했으며, 이날 개장가는 0.53% 내린 980.7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