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 주식이 상장 기대로 주목받으면서 올해 들어 주가가 5배 이상 뛰었다.
15일 오전 11시40분 현재 비상장주식 거래플랫폼인 서울거래소 비상장에서 야놀자 장외주식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18.57%(1만3000원) 급등한 7만원으로, 지난해말(1만2500원) 대비로는 5.6배 뛰었다. 기업가치는 6조789억원으로 집계됐다.
야놀자 주식 거래가격은 지난 12일 8만원으로 서울거래소 비상장이 2019년 최초 개설돼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작년 말 이후 한 달간 대비 최근 한 달간 거래량도 약 두배 가까이 늘었다.
같은 시간 또 다른 장외시장 정보업체 38커뮤니케이션에서 야놀자 장외주식의 매도호가는 6만5000원, 매수호가는 평균 5만6000원을 기록 중이다.
최근 쿠팡과 SK바이오사이언스 등의 IPO(기업공개) 흥행 열기로 상장을 앞둔 기업의 장외주식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야놀자는 2분기 중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 청구를 목표로 IPO(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야놀자 관련주들도 현재 보합세인 한국증시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아주IB투자 주가는 상한가(29.98%)를 기록 중이며, SBI인베스트먼트 주가 또한 12.62% 급등하고 있다. 이 두 회사는 야놀자에 각각 200억원과 16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는 한화투자증권 주가가 2.75%, 한화생명 주가는 1.42% 오르고 있다. 이들은 야놀자에 약 300억원을 투자한 한화자산운용의 자회사로, 야놀자 상장 시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 외에도 KT 주가도 소폭(0.56%) 오르고 있다. KT는 지난 2019년 스마트호텔 사업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야놀자에 200억원을 투자했던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