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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 나흘째 약세…14만원 밑으로

한국증시에서 공모주 열기를 끌어올렸던 SK바이오사이언스가(SK바사) '따상' 이후 나흘째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4일 12시10분 기준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 주가는 전일대비 1.07%(1500원) 하락한 13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이후 주가 현황
▲ SK바이오사이언스 상장일 이후 주가 현황, 자료=한국거래소(KRX).

SK바이오사이언스는 상장일인 지난 18일 공모가의 2배에 상한가까지 더해진 '따상'으로 16만9000원까지 오른 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주가는 전날까지 16.86% 하락했으며, 앞으로 7.47%(1만500원) 더 내리면 상장일 시초가인 13만원이 된다.

이 기간 개인이 232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06억원과 432억원을 순매도했다.

눈에 띄는 점은 같은 기간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2000억원 전후의 순매도 행진을 재개한 와중에도 SK바이오사이언스 주식은 219억원어치나 사들였다는 것이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4일과 5일 SK바이오사이언스의 기관 수요예측에 의무보유확약 6개월을 걸어 참여, 공모주 청약 인기를 뒷받침하기도 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위탁 생산업체로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 물질은 임상에 들어갔으며,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 등 글로벌 기업과 백신 후보물질 등의 생산 계약을 체결한 점이 긍정적 요인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