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에서 셀리드의 주가 급등세가 심상치 않다.
9일 셀리드 주가는 전일대비 9000원(12.40%) 급등한 8만1600원을 기록했다.
셀리드 주가는 최근 9거래일 연속 상승해 지난달 말 4만250원에서 8만1600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다.
특히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면서 코로나 백신 개발업체 주가가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전날 셀리드 주가는 상한가를 찍기도 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1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과 개인은 각각 40억원과 1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일반 투자자들의 뇌동매매 방지를 위해 셀리드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했다.
투자주의 종목이란 투기적이거나 불공정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종목이다. 또한 뇌동매매는 다른 투자자의 움직임에 편승해 남을 따라하는 매매를 말한다. 이는 주가를 급등 또는 급락시켜 주식시장을 혼란시키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한편, 셀리드는 셀리백스(CELIVAX)라는 자체기술을 적용해 코로나19 백신 'AdCLD-CoV19'와 자궁경부암 백신 'BVAC-C' 등을 개발 중이다.
코로나19 백신은 임상 1상 시험을 마치고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8월까지 임상 2b상을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한 자궁경부암 면역치료백신의 경우 최근 임상 2a상 시험 결과가 ASCO(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초록이 채택돼 오는 6월4일 이후 구두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