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반려동물의 이동부터 활동까지 통합 제공하는 모빌리티 서비스 '엠 바이브'(M.VIBE)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반려동물의 의료, 미용, 숙박 서비스를 예약할 수 있다.
이동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출발지와 목적지를 입력 후 픽업 및 이동 예상 시간을 확인하면 된다. 예약은 일주일 전부터 당일 1시간 30분 전까지 가능하다.
현대차그룹이 서비스 기획, 운영, 플랫폼·차량 개조를 맡았고 KST모빌리티가 서비스 운영을 담당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반려동물은 최근 1인 가구 및 딩크족 증가와 함께 중요한 가족 구성원이 되고 있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 펫은 중요한 이동 주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서비스에는 기아 레이 EV 개조 차량이 투입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특성상 소음과 진동이 적어 반려동물과 보호자에게 쾌적한 이동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엠 바이브를 4개월간 서울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한 후 지역·서비스·차량 등을 개선해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