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로나 확진자 현황, 신규 5819명·누적 70만215명
20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819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70만215명으로 늘었다.
또한 후생 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87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만1972명이 됐다.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 별로는 오사카 22명, 도쿄 15명, 홋카이도 12명, 효고현 10명, 아이 치현 5명, 후쿠오카 현 4명, 사이타마 현 3명, 교토 부 2명, 오이타 현 2명, 야마구치 현 2명, 오카야마 현 2명, 히로시마 현 2명, 가나가와 현 2명, 군마 현 2명, 나가사키 현 2명, 후쿠시마 현 2명, 미에현 1명, 지바현 1명, 와카야마 현 1명, 도야마 현 1명, 기후현 1명, 이와테 현 1명, 이시카와 현 1명, 이바라키 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293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60만9745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5만4156명(+766), 가나가와 현 5만8586명(+269), 사이타마 현 4만2065명(+192), 치바현 3만5820명(+132), 아이 치현 4만2338명(+666), 홋카이도 3만1910명(+604)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 9만6143명(+477), 효고현 3만8158명(+242), 후쿠오카 현 3만1368명(+500), 오키나와 1만4289명(+203) 등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도쿄도의 세 번째 비상사태가 이달 말 해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니시우라 히로시 교토대학 교수는 NHK와의 인터뷰에서 도쿄도의 일일 확진자 수가 조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감소 속도가 매우 느리고 다시 증가하는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전파력이 강한 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다른 나라와 일본에서도 만연하면 지금까지의 대책으로 감염을 통제하기는 힘들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카쿠 미츠오 동북의과약과대학 특임 교수는 7월 개막하는 도쿄 올림픽 및 패럴림픽과 관련,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가 1000~2000명대로 발생하면 의료 체제 유지가 쉽지 않음을 언급했다.
이어 그는 올림픽 개최는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가 확산될 경우 대응이 매우 어려울 수 있음을 우려했다.